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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둔의 즐거움(신기율 지음)을 읽고, 본문

일상

은둔의 즐거움(신기율 지음)을 읽고,

한맘 2021. 6. 7. 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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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성장시키는 혼자 웅크리는 시간의 힘, 은둔의 즐거움 (신기율 지음)

책을 알게 된 경로

우연히 유투브 속 책 리뷰 영상을 보게 되었다. 그 영상에선 이 책을 본 한 엄마가 펑펑 울었다고 했다. 요즘 나 혼자만의 시간을 갖기 어려웠던 나에게 도움이 될 것 같아 다음날 바로 주문을 했다. 예전엔 친구들과 시내에서 만날 때 미리 도착해서 교보문고 가서 책도 둘러보고, 아니면 도서관에 가서 조용히 책을 읽다 오는 게 소소한 행복이었는데, 이젠 아이들이랑 동화책을 즐겨보다 보니 오랜만에 많은 글밥에 다 읽는데 한 달 정도 걸린 것 같다..ㅎ

책 내용과 느낀 점

이 책에선 고독을 즐기고 싶은 사람들을 위해서 다양한 은둔의 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그리고 작가는 이러한 고독을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서 삶의 역할을 바꿔주는, 나를 충전하고 위로해주는 안식처가 된다고 한다. 사람마다 다양한 은둔처가 있는데,

나는 출퇴근하는 차안에서 노래를 들으면서 온전히 혼자 운전하는 시간이 그렇게 좋았다. 라디오를 듣기도 하고, 좋아하는 노래도 내 마음대로 듣다 보면 오히려 차가 정체되는 구간에서 더 마음의 여유가 생기고 좋았던 것 같다. 하지만, 최근 앞으로 애들 키우면서 먹고 살고, 경제적 자유 등 걱정거리들이 늘어나면서 이런 시간도 아까워지고 출퇴근 시간에 일과 관련된 강의나, N 잡을 할 수 있는 강의, 영어강의 등을 돌아가면서 듣다보니 자유로운 시간이었던 운전 시간이 공부시간이 되어버렸다. 어떤 사람은 요즘 정보 과잉의 시대라고도 하더라. 너무 많은 정보에 할 일이 많은 것 같은 부담, 더 잘하고 싶은 마음으로 인해 조급해지고 다들 열심히 사는데 따라가려니 벅찬 것 같기도 하다. 그러다 몇년 전 읽었던 미라클 모닝 책이 생각나서 다시 읽고 새벽에 일어나기 시작했다. 거의 밤샘 수준이지만,,ㅎ 잠을 자지 않아도 가족 모두 자는 이 시간에 조용히 인터넷 서핑도 하고, 책도 읽고, 노래도 듣고, 강의도 듣고 하다 보면, 너무너무 조용하고 혼자가 된 것만 같아서 ㅠ조용히 나만의 공간에서 지친 몸과 마음을 회복하는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것 같다. 책에서 말한 이 시간의 안온함은 바쁘고 지친 일상을 무너지지 않게 하는 단단한 힘이 되어주는 것 같다. 우리 모두 누구든 온전한 자기만의 시간을 가지면서 나를 돌아보고힘을 낼 수 있는 시간이 꼭 필요한 것 같다. 새벽에 글쓰기는 나의 마음을 정리해주고, 또 하루를 열심히 보내야지 하는 마음을 가지게 해주는 것 같아서 꾸준히 적어보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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