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2. 14. 00:37ㆍ카테고리 없음
2025년 2월 초, 세종시 소담동에 위치한 세종 힐스테이트 세종리버파크의 무순위 청약에 이틀 동안 무려 120만명이 몰리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최대 4억원에 달하는 시세 차익과 함께, 정부의 청약 제도 손질 영향으로 이달 무순위 청약이 마지막 기회가 될 것이라는 전망 속에 실수요자들이 폭발적인 수요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이번 청약의 주요 수치와 배경, 그리고 향후 전망에 대해 자세히 분석해 보겠습니다.
1. 청약 현황 및 주요 수치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자료에 따르면,
- H4블록(7단지)의 전용 84㎡ 1가구 모집에는 33만7709명이 청약통장을 썼으며, 전용 105㎡ 1가구에는 29만1037명이 접수되어 총 62만8746명이 몰렸습니다.
- H3블록(8단지)의 전용 84㎡ 1가구 모집에는 56만8735명이 몰렸습니다.
- 이틀간 총 119만7481명의 청약자가 참여한 것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이 수치는 지난해 7월 경기도 화성시 오산동 ‘동탄역 롯데캐슬’ 전용 84㎡ 1가구 청약에 294만4780명이 몰린 이후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사례로, 2023년 서울 동작구 흑석동 ‘흑석리버파크자이’의 93만명 기록을 넘어선 수치입니다.
2. 시세 차익과 분양 가격
이번 청약의 큰 매력은 공급 당시(2017년) 책정된 분양가 대비 엄청난 시세 차익입니다.
- H3블록 전용 84㎡ (23층): 분양가는 약 3억200~3억2100만원으로 책정되었으나,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이 단지의 전용 84㎡는 6억3800만원에 거래되어, 3억원 이상의 프리미엄이 붙었습니다.
- H4블록 전용 105㎡ (7층): 분양가는 3억9900만원이었으나, 실제 거래가는 8억원에 달해 약 4억원의 시세 차익을 기록했습니다.
이처럼 엄청난 시세 차익이 실수요자들의 청약 몰림 현상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3. 무순위 청약 제도 변화와 마지막 기회
최근 국토교통부는 무순위 청약 제도의 과열을 막기 위해 유주택자의 청약 참여를 원천 차단하고, 해당 지역의 무주택 거주자에게만 기회를 주는 방안을 논의 중입니다.
- 이에 따라 이번 청약은 앞으로 기회가 없을 “마지막 기회”라는 심리적 요인이 작용해 많은 실수요자들이 몰렸다는 평가가 있습니다.
- 한 서울 거주 직장인 강모씨는 “앞으로 무순위 청약 제도가 변경돼 집이 있으면 청약을 넣을 수 없다면서요? 그래서 '마지막이다' 생각하고 청약에 도전했습니다.”라고 전했습니다.
4. 기타 현황 및 전망
- 청약홈 사이트 상황:
이번 청약 접수 시작 시 일부 접속 장애가 있었으나, 과거 동탄역 롯데캐슬 청약과 달리 사이트가 완전히 마비되는 사태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 시장 전망:
단지 인근에 있는 670여 가구 중 지난해 거래된 가구는 23가구에 불과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향후 시장에서의 시세 변동과 공급량 부족 문제로 인해 분양 후 큰 차익을 남길 가능성이 높습니다. - 당첨자 발표 및 계약 일정:
당첨자 발표는 12일, 계약은 19일 하루 동안 진행될 예정입니다.
세종 힐스테이트 세종리버파크 청약은 최대 4억원에 달하는 시세 차익과 함께, 정부의 무순위 청약 제도 변경 전 마지막 기회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실수요자들의 뜨거운 관심과 함께 120만명 이상의 청약자가 몰리는 현황은, 앞으로의 청약 정책 변화와 지역 부동산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공식 발표일과 계약 일정에 맞춰 꼼꼼한 준비와 서류 점검이 필요하며, 향후 청약 제도 변화에 대한 정보도 지속적으로 주시해야 할 것입니다.
References / 참고자료
-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자료 (2025년 2월 청약 데이터)
-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
- 관련 언론 보도 및 부동산 전문 매체 기사 (이송렬 기자, 2025.02.08)
- 국내 부동산 및 청약 시장 동향 보고서